“개막전 선발은 상징적” 홍원기 감독피셜 안우진 개막 선발 가능성.txt
2022.03.27 18:51:12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개막전 선발투수는 상징적이다. 여기까지만 생각하겠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안우진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 필승조에서 선발투수로 전환을 시도한 안우진은 21경기(107⅔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뒀다. 올림픽 휴식기 기간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과 관련해 3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기도 했다.

홍원기 감독은 “보직은 일단 다 정해졌다. 오늘부터 실전처럼 3경기 정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타선쪽에서는 2번과 5번 타순에서 공격 흐름의 연결고리를 확인해야한다. 선발투수들은 5이닝을 던지고 중간투수들은 마지막 점검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안우진이 출격한다. 홍원기 감독은 “구위나 경기 운영 등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볼 때 작년부터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도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안우진의 활약을 기대했다.

키움 선발진에는 에릭 요키시, 타일러 애플러, 안우진 등 기대가 되는 투수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투수 순번에 큰 의미는 부여하고 싶지 않다. 전략적으로 배치를 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래도 개막전 선발투수는 상징적이다. 여기까지만 생각하겠다”라며 안우진의 개막전 선발등판 가능성을 시사했다.

키움은 이날 안우진을 시작으로 요키시, 애플러가 차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일정상 안우진과 요키시가 모두 개막전 선발등판이 가능하지만 등판 순서를 보면 안우진의 개막전 선발등판에 무게가 기운 모습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