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황재균 "몰래 연애할 때보다 맘 편해져, 이젠 대놓고..." 웃음
2022.03.27 20:07:07

KT 황재균.

 

황재균(35·KT)의 시범경기 첫 홈런포가 드디어 터졌다. 지난달 결혼 발표를 한 그는 경기 후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고 고백했다.

황재균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22 KBO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홈런포가 인상적이었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7회말. 황재균은 2사 1,3루 기회서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황재균은 삼성 구원 투수 장필준의 초구 높은 커터(137km/h)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로 연결했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황재균은 "시범경기는 성적보다는 저의 느낌이나 타구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경기가 남았다. 이전부터 생각하는 모습이 나와 괜찮은 것 같다. 마지막 2경기에서는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오는 12월 걸그룹 티아라 멤버인 지연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황재균과 지연은 지난달 10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알리는 손편지를 동시에 공개했다. 최근에도 둘은 개인 SNS를 통해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황재균은 "(결혼 발표 후)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연애할 때보다 마음이 편해졌다. 저한테 워낙 잘해주기도 하고, 되게 좋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어 "아무래도 (결혼 발표 전에는) 몰래 연애를 하니까 불편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대놓고 하고 있다.(웃음) 데이트를 하러 돌아다니면 제가 (지연보다) 몸집이 큰 편이라 많이들 알아보신다"고 전했다.

이제 그는 팬들과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황재균은 "개막전부터 100% 관중이 입장할 것이라는 소식에 정말 팬 분들이 중요하다고 감사하다는 것을 느꼈다. 올해는 시작부터 100% 입장이라 기대가 크다. 많은 팬 분들께서 찾아주시면 좋겠다"며 인사했다.


7회 황재균의 홈런 순간.

 

티아라 지연(왼쪽)-황재균 커플. /사진=황재균, 지연 개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