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직전 초대형 악재’ 강백호, 발가락 골절 부상…“한 달 정도 걸릴듯”
2022.03.28 11:55:47

 

KT 위즈 강백호.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강백호 부상”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백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강백호 부상”이라며 인터뷰 시작과 함께 강백호의 부상을 밝힌 이강철 감독은 “나도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모르겠다. 쉬는 날 계단을 내려가다가 다쳤다고 하는데 골절인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KT는 강백호의 정확한 부상 부위가 우측 새끼 발가락 중수골 골절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소재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구체적인 복귀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3일 전에 다쳤다고 했는데 계속 불편하다고 해서 MRI를 찍었다. 더 큰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해야할지 결정해야할 것 같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이정도 부상이면 한 달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강백호의 이탈로 타선 구상도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 뒤에는 강한 타자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3번 박병호, 4번 라모스, 5번 장성우로 타순을 하나씩 당겼다. 남은 2경기에서 라인업을 실험해보겠다”라고 앞으로의 구상을 설명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KT는 5승 3무 2패로 시범경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을 전체적으로 잘 메꿔주고 있다. 포수 김준태가 올라오고 내야 백업에서는 오윤석이 올라왔다. 잘 진행되고 있었는데…”라면서 다시 한 번 강백호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