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결승타' KIA, '최정 첫 아치' SSG 잡고 4연승
2022.03.28 20:29:50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2 시범경기에서 선발 이민우가 호투하고, 불펜진의 계투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두었다. 최형우는 2타점 결승2루타를 터트렸다. 

최근 4연승을 거두며 7승3패2무를 기록했다. SSG는 5승5패2무. 

1회말 KIA 공격도중 변수가 일어났다. 1사2루에서 나성범이 SSG 선발투수 죄완 오원석의 투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오원석은 자동퇴장했고, 신재영이 갑자기 바통을 받았다. 

최형우가 몸이 덜 풀린 신재영을 상대로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황대인도 좌익수 옆 2루타로 응답해 3-0으로 앞서갔다. 

SSG는 특유의 한 방으로 응수했다. 3회 2사후 최정이 시범경기 첫 아치를 그렸고, 4회는 크론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포수 이재원이 4회 2사2루에서 1루 악송구를 범해 한 점을 헌납했다. 

SSG는 6회초 KIA 선발 이승재가 제구난조와 실책으로 흔들리자 무사 만루에서 오태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KIA불펜에 막혔다. 

KIA 선발 이민우는 5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이승재가 사사구 3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이준영이 만루위기를 잠재웠다. 필승조 장현식과 정해영이 각각 1이닝씩 소화했다. 

SSG 오원석은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내려갔고, 신재영이 1회 흔들렸으나 2회와 3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4회는 김상수가 1실점했다. 고졸루키 전영준이 첫 등판에 나서 5회를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이어 윤태현과 김태훈, 박민호 등 불펜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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