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배지환, 개막전 로스터 들어갈까…“포지션 다양, 벤치에 둘 가치 있다”
2022.03.28 22:30:09

[사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26)과 배지환(23)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를 함께 밟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예상 개막전 로스터를 공개했다. 류현진(토론토), 최지만(탬파베이), 김하성(샌디에이고) 등 각 팀의 주축선수로 자리잡은 한국인선수들은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에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 한국인선수가 두 명 있다. 박효준과 배지환이 그 주인공이다. 박효준은 지난 시즌 빅리그 데뷔에 성공해 45경기 타율 1할9푼5리(128타수 25안타) 3홈런 14타점 OPS .63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거인 배지환은 올 시즌 빅리그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MLB.com은 피츠버그가 1루수/지명타자로 쓰쓰고 요시토모, 다니엘 보겔백, 2루수 콜 터커, 유격수 케빈 뉴먼,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로 주전 내야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박효준도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전망이다.

박효준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예상한 MLB.com은 “박효준은 피츠버그에서 확실한 포지션이 아직 없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조금씩 출전하고 있다. 겨우 45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출전했다. 이러한 다양한 수비 포지션 때문에 박효준은 벤치에 둘 가치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MLB.com 유망주 랭킹에서 피츠버그 팀내 유망주 17위에 오른 배지환은 아쉽게 예상 개막전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며 빅리그 데뷔를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