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갑작스런 손톱 문제로 2회 강판... "선수 보호 차원"
2022.03.29 13:47:45

 

이재학. /사진=OSEN

 

NC 다이노스의 선발투수 이재학(32)이 경기 중 갑작스러운 손가락 문제로 인해 마운드에서 조기강판됐다.

NC 관계자는 29일 "이재학이 투구 도중 오른손 중지 손톱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였다.

이재학은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2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NC의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이번 시범경기 3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1회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조수행(29)에게 2루타를 맞은 이재학은 이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호세 페르난데스(34)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그는 3번 양석환(31)을 2루수 뜬공, 4번 김재환(34)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등판한 이재학은 김인태(28)를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런데 투구 후 이재학이 손가락에 이상을 느꼈다. 벤치에서 상태를 점검했고, 결국 이재학은 김시훈(22)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경기는 2회 말 현재 0-0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