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역전 끝내기타' KIA, SSG 4-3 제압 '5연승 피날레'
2022.03.29 15:53:0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9회말 류지혁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최종성적 KIA는 8승3패 2무, SSG는 5승6패2무를 기록했다. 

KIA는 3-3으로 팽팽한 9회말 이우성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투수 윤태현의 보크로 무사 2루가 되자 김민식의 2루 땅볼에 이어 류지혁이 좌익수쪽 끝내기 타를 터트려 승부를 끝냈다. 

KIA 먼저 힘을 냈다. 1회말 2사후 김선빈이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나성범이 노경은을 상대로 2호 우월투런 홈런을 날렸다. 전날 헤드샷을 맞았으나 후유증을 털어내는 괴력의 아치였다. 

SSG는 3회 추격했다. 김성현과 추신의 연속안타와 상대 폭투가 나와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최주환의 땅볼 때 상대 1루수의 어물쩡 수비로 한 점을 추격했고 최정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SG는 5회초 추신수와 최주환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최정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도 6회말 김태진의 안타와 고종욱의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황대인의 투수 앞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KIA 19살 루키 김도영은 3타수 1안타를 기록, 타율 4할3푼2리로 사실상 시범경기 타격 1위를 확정했다.

KIA는 윤중현 2이닝 무실점, 유승철 2이닝 2실점, 최지민 1이닝 1실점, 홍상삼 1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연투 점검에 나선 전상현과 정해영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SSG 노경은은 2이닝 2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고효준이 1⅔이닝 무실점, 서동민(1이닝), 한두솔(1이닝)에 이어 장지훈이 7회 1실점했다. 마무리 김택형에 이어 9회 나선 신인 윤태현이 패전을 안았다. 

최정이 2안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