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늦게까지 팬들과 함께" 10개 구단 사령탑 출사표 던졌다
2022.03.31 17:35:10

 

[OSEN=이대선 기자]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가 열렸다.행사에 참석한 각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2.03.31 /sunday@osen.co.kr



[OSEN=한남동, 홍지수 기자] KBO리그 10개 팀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2022시즌 개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후 2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다음 달 2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팀 감독과 선수단 대표 2명씩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저마다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 시즌을 보낸 KT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박병호와 소형준이 참석했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과 김재환, 페르난데스가 나왔고, 삼성은 허삼영 감독과 오승환, 구자욱이 자리를 채웠다.

LG는 류지현 감독과 임찬규, 박해민이 참석했고 키움은 홍원기 감독과 이정후, 푸이그가 나왔다. SSG에서는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추신수, 김광현이 자리를 채웠다.

NC는 이동욱 감독과 양의지, 손아섭이 나왔고 롯데는 서튼 감독과 이대호, 박세웅이 참석했다. KIA는 김종국 감독과 나성범, 김도영이, 한화는 수베로 감독과 하주석, 노시환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해 각오를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코로나19로 2년간 비대면으로 했는데 다시 만나서 반갑다. 팬들과 반가운 시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작년에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팀 KT답게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올라설 수 있는 해가 될 것 같다. 올해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OSEN=이대선 기자]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가 열렸다.올 시즌 두산의 신인왕 후보가 없을 거란 김태형 감독의 말에 각 구단 감독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22.03.31 /sunday@osen.co.kr

 

김태형 감독은 “팬들과 7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다. 올해 목표는 야구는 팀이 하는 것이다. 열심히해서 팬들과 늦게까지 함께 하면서 우승컵을 되찾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삼영 감독은 “혼연일체로 올 가을 전력을 다해 팬들과 즐거운 야구를 선보이겠다”고 했고, 류지현 감독은 “최근 3년간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잠실구장에 꽉찬 팬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들텐데 올 개막 많은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 3년 연속 고척돔에서 한국시리즈를 하면서 다른 팀이 우승컵을 드는 모습을 TV로 봤는데 올해는 기필코 마지막까지 고척돔을 내주지 않고 우리가 고척돔 주인인 것을 증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원형 감독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팬들이 야구장에 많이 못오셨다. 응원 부탁드린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힘을 얻었다. 선수들과 우승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이동욱 감독은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과 함께 창원 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하겠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팀이 되겠다. 벚꽃이 아름답게 핀 NC파크 많이 찾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튼 감독은 “올해 팬들이 다시 야구장에 찾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뻤다. 한국시리즈에 꾸준히 나갈 수 있는 팀,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꾸준히 나가고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종국 감독은 “최근 3년 동안 KIA 팬들을 실망시켰다. 올해는 나를 포함해서 우리 선수들이 절실한 마음을 갖고 야구장이나 TV 앞으로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했고, 수베로 감독은 “올해 드디어 팬들을 야구장에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작년에 팀 전력을 잘 쌓아왔는데 올해도 한 발짝 한 발짝 잘 쌓아가겠다. 그리고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OSEN=이대선 기자]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가 열렸다.KBO 미디어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2022.03.31 /sunday@osen.co.kr/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