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과 절친된 푸이그, 첫 개막전 선발 응원 부탁에 보인 반응은?
2022.04.02 12:33:35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이 데뷔 첫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새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32)도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인다.

안우진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지난 시즌 21경기(107⅔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활약한 안우진은 이번이 데뷔 첫 개막전 선발투수 등판이다.

시범경기 기간 안우진의 개막전 선발등판 가능성을 시사했던 홍원기 감독은 지난달 3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안우진을 개막전 선발투수로 발표하며 “우리는 에릭 요키시라는 훌륭한 투수가 있다. 하지만 안우진도 작년 선발투수로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앞으로 키움 마운드를 짊어질 투수로 성장했기 때문에 1선발로 낙점했다”라고 안우진을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OSEN DB


안우진과 마찬가지로 KBO리그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푸이그는 안우진과 많이 친해진 모습이다. 경기중에 안우진과 대화를 하는 장면이 많이 잡히는가 하면 최근에는 SNS를 통해 함께 자동차를 타고 장난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안우진은 좋은 투수다”라고 말한 푸이그는 “덕아웃에서도 자주 대화를 하면서 많은 것을 공유하려고 한다. 안우진이 나를 많이 도와주고 이제는 동료를 넘어서 가족같은 친구다. 같은 팀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안우진에게 응원 메세지를 보내달라는 질문에 푸이그는 “나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막전에 출전하는거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푸이그는 시범경기에서 14경기 타율 1할8푼2리(33타수 6안타) 3타점 OPS .418로 저조한 성적을 거둬 우려를 사고 있다. 하지만 “시범경기 결과는 걱정하지 않는다. 안좋았던 원인을 찾으면서 연습을 하고 있다. 몸상태는 300%.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며 활약을 자신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