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럿코 완벽투&서건창 3타점...LG, KIA 9-0 완파 개막 신바람
2022.04.02 16:51:22

[OSEN=광주, 이대선 기자] 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무사에서 LG 선발투수 플럿코가 역투하고 있다. 2022.04.02 /sunday@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LG 트윈스가 기분좋은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LG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아담 플럿코의 눈부신 호투와 서건창의 3타점 2루타, 채은성의 솔로포를 앞세워 9-0으로 승리했다. 

플럿코의 완벽투가 승리의 비결이었다. 플럿코는 5회까지 빠른 템프와 커브, 슬라이더를 앞세워 노히트 역투를 펼치며 KIA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6회 1사후 박찬호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플럿코는 6회까지 7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KIA 선발 양현종도 호투를 했으나 수비수의 실책으로 무너졌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만루에서 LG 서건창이 우전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2022.04.02 /sunday@osen.co.kr

LG는 3회까지 퍼펙트를 당했으나 4회초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현수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 행운이 찾아왔다. 양현종의 천적 유강남이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쳐냈다. 이어진 오지환의 병살성 타구를 KIA 2루수 김선빈이 놓치면서 주자와 타자가 모두 살았다. 또 루이즈의 2루 땅볼도 또 놓치면서 만루가 됐다. 

무사 만루 기회가 찾아오자 서건창이 1루수 옆으로 빠지는 총알타구를 날려 주자들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이어진 1,3루에서 송찬의의 1루 파울 플라이때 3루주자 서건창이 기습적인 홈쇄도로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승부를 결정짓는 빅이닝이었다. 9회는 채은성이 KIA 신인 최지민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포를 가동해 승부를 결정냈다. 제구가 흔들린 최지민을 상대로 2사 만루 기회를 얻어내 김민성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보탰다. 

KIA는 7회말 1사후 나성범의 안타와 연속 사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석환이 2루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8회 2사1,3루도 김선빈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1사 3루에서 LG 송찬의의 희생플라이 때 실점은 한 KIA 양현종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2.04.02 /sunday@osen.co.kr

KIA는 플럿코의 제구와 커브, 빠른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무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도영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석환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김종국 감독은 데뷔전에서 영패를 당했다.

LG는 7회부터 철벽불펜을 가동했다. 김대유가 위기를 불렀으나 정우영이 1사 만루를 잠재웠고, 마무리 고우석이 8회 2사1,3루에서 등판해 무실점 역투로 개막 첫 승을 지켜냈다. 

이적생 LG 박해민은 첫 안타와 도루, 몸에 맞는 볼로 리드오프 몫을 다했다. 특히 박찬호와 김도영의 큰 타구를 잡아내는 수비력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