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9이닝 퍼펙트 & 팀 노히터…SSG, 기록과 함께 개막전 승리
2022.04.02 17:00:53

[OSEN=창원, 이석우 기자]SSG 폰트가 8회말도 퍼펙트를 기록하고 좋아하고 있다. 2022.04.02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SSG 랜더스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개인 9이닝 퍼펙트는 최초, 그리고 팀 노히터 경기를 만들었다.

SSG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0의 균형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NC 선발 루친스키와 SSG 선발 윌머 폰트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경기는 0-0에서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폰트는 8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루친스키도 산발 안타를 허용했지만 특별한 위기는 없었다. 7회초 한유섬과 크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을 막았다. 루친스키는 7이닝 81구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SSG는 폰트가 9이닝 8탈삼진 퍼펙트 행진에도 9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0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고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0회초 SSG가 절호의 기회를 잡은 뒤 간신히 1점을 뽑았다. 10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의 볼넷과 김성현의 희생번트, 이후 추신수와 최지훈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최정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간신히 1점을 뽑았다.

1점을 뽑자 타선은 혈이 뚫렸다. 게속된 2사 1,2루에서는 한유섬이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크론이 적시타를 뽑아내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아울러 10회 올라온 김택형이 9회 2사까지 범타 처리하며 역대 최초 팀 퍼펙트 기록을 눈 앞에 뒀다. 그러나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팀 노히터 경기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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