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데뷔전 승리+박승욱 결승타’ 159km 안우진 꺾은 롯데, 개막전 2연승 질주
2022.04.02 17:14:55

[OSEN=고척, 지형준 기자]롯데 선발 반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2.04.02 /jpnews@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전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7-2로 승리했다. 2020년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에게 8-0으로 승리한 것에 이어서 개막전 2연승이다. 지난해 개막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KBO리그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문경찬(1이닝 무실점)-김유영(1이닝 무실점)-구승민(1이닝 무실점)-최건
(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승욱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동희도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선발투수 안우진이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9km에 달할 정도로 강렬한 구위를 뽐냈지만 박승욱의 한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8회에는 포수 이지영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야시엘 푸이그는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6순위) 지명을 받은 박찬혁은 3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개막전 데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6번째 고졸 신인선수가 됐다. 개막전 데뷔 첫 2타석에서 연타석 안타를 친 것은 박찬혁이 처음이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5회초 키움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2.04.02 /jpnews@osen.co.kr


키움은 4회말 선두타자 푸이그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전병우가 삼진을 당했고 김주형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2사 1루가 됐다. 그렇게 득점 찬스가 날아가는 듯했던 키움은 이명기가 안타를 치면서 찬스를 연결했고 이지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박찬혁은 데뷔 첫 2타석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이용규가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롯데는 5회 선두타자 정훈이 안타로 출루했고 한동희가 2루타를 날리며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고승민과 지시완이 모두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 기회를 날리는듯 했지만 박승욱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8회 선두타자 박승욱이 안타를 날렸고 안치홍이 번트안타를 성공시킨 롯데는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전준우의 진루타에 이어서 피터스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가 이어졌다. 이대호는 포수 땅볼을 쳤지만 포수 이지영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한동희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시완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키움은 9회말 김재현의 안타, 이용규의 2루타, 김혜성의 진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8회말 무사에서 키움 푸이그가 배트를 핥고 있다. 2022.04.02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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