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두린이가 웃었다! 두산, 2연승&어린이날 위닝 시리즈
2022.05.05 17:27:46

[OSEN=잠실, 최규한 기자]5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김재환이 달아나는 우월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2022.05.05 / dreamer@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치열한 어린이날 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라이벌 LG와의 어린이날 시리즈에서는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역대 어린이날 매치 전적은 두산이 15승 11패로 앞서게 됐다.

올 시즌 슬럼프에 빠져있던 박세혁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김재환은 시즌 5호 홈런, 강승호는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허경민, 조수행, 강승호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최승용은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제 역할을 다했다. 김명신(2⅔이닝 무실점)-윤명준(1⅓이닝 1실점)-이승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리드를 내주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켰다.

LG는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4탈삼진 8실점(6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62경기 연속 5이닝 투구 기록은 이어갔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오지환은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문성주도 시즌 첫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2회말 두산 선발 최승용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5.05 / dreamer@osen.co.kr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안권수의 안타와 조수행의 볼넷, 호세 페르난데스의 진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환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강승호가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LG는 2회말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냈고 오지환이 투런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나섰다.

두산은 4회초 허경민 내야안타, 강승호 몸에 맞는 공, 안재석 실책 출루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세혁은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강진성의 희생번트 이후 조수행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차는 6-2까지 벌어졌다.

LG는 4회말 2사에서 오지환이 2루타를 날리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김민성의 타구에 허경민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한 점을 따라갔다.

두산은 5회초 김재환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경기내내 두산에게 끌려간 LG는 8회말 문성주가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김현수도 2루타를 날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두산은 9회초 강승호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