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기 대역의 데뷔 첫 안타, 진짜 강두기가 축하 메시지 남겼다
2022.05.05 18:42:13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동진 인스타그램 캡처)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인기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강두기(하도권 분)의 대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동진이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으며 프로 유니폼을 입은 김동진은 데뷔 첫해 퓨처스리그에서 6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6리(159타수 47안타) 19타점 26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타율 4할2푼7리(75타수 32안타)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 선두를 질주 중인 그는 4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육성 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신분 전환됐고 1군에 콜업되는 기회를 얻었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던 그는 7회초 수비 때 김지찬과 교체됐고 7회말 공격 때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동진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NC 하준영과 맞붙었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잡아당겼고 1루수 닉 마티니의 키를 넘겼다. 타구는 우익선상을 타고 흘렸고 김동진은 2루에 안착했다. 데뷔 첫 안타.

김동진은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뷔 첫 안타 기념구 인증샷과 함께 “오늘 응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하도권은 “김동진 선수. 프로 데뷔도 첫 안타도 너무 축하드려요. 드라마같은 삶을 응원합니다”라고 축하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김동진은 “감사합니다. 하도권 배우님 응원할게요!!!”라고 화답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