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김광현, 벌써 5승째…SSG, 키움 6-2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 성공
2022.05.08 17:07:15

[OSEN=고척,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2사에서 키움 김혜성을 땅볼로 처리한 SSG 김광현과 크론이 환호하고 있다. 2022.05.08 /sunday@osen.co.kr


[OSEN=고척,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6차전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전날(7일) 3-0 승리 후 2연승으로 고척 원정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6이닝 동안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5승(무패)째를 챙겼다. 김광현은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김광현은 1회말 1사 이후 박찬혁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정후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헌납해 1사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야시엘 푸이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2회에는 첫 타자 송성문에게 우전안타, 전변우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주며 1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주형을 헛스윙 삼진, 이지영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또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광현은 3회 2사 이후 1루수 땅볼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푸이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그사이 동료들도 득점 지원을 했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2사 1루에서 SSG 크론이 중월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2.05.08 /sunday@osen.co.kr

 

3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오태곤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쳤고 최지훈이 보내기 번트를 했다. 상대 선발 에릭 요키시의 1루 악송구까지 겹치면서 선제점을 뽑았다. 이후 다시 이흥련의 보내기 번트와 추신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1사 이후 오태곤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나갔고 다시 최지훈은 3회에 이어 투수 요키시의 악송구로 1루에 나갔고 상대 실책 퍼레이드 속에 3루까지 갔다. 오태곤은 이미 홈을 통과했다.

SSG는 6회초 첫 타자 김성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고 김강민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최정이 희생플라이를 쳤고 케빈 크론이 투런을 날려 SSG는 6-0으로 달아났다.

김광현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이후 조요한이 7회, 서진용이 8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박민호가 9회 1사 이후 김혜성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김재현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애를 먹었고 2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벤치는 마무리 김택형을 올려 더는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이날 키움 '외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5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3패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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