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홈런+놀린 첫 승' KIA, 한화에 또 스윕…5연승 질주
2022.05.08 17:31:26

KIA 나성범 /OSEN DB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IA가 한화에 2연속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했다. 

KIA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7-6으로 승리했다. 나성범의 홈런 포함 타선 지원 속에 선발투수 션 놀린이 5⅓이닝 3실점으로 5연패를 끊고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간 KIA는 지난달 5~7일 광주 3연전에 이어 한화전 2연속 스윕승을 가져갔다. 올해 한화전 6전 전승. 최근 5연승을 질주한 KIA는 15승16패로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4연패에 빠진 한화는 11승21패로 승패 마진 -10을 찍었다. 

KIA가 2~3회 1점씩 내며 한화 선발 윤대경을 흔들렸다. 2회 최형우의 2루타, 황대인의 안타, 이우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낸 KIA는 3회 나성범의 볼넷, 박동원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최형우의 좌중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4회에는 4득점을 몰아쳤다. 황대인의 몸에 맞는 볼, 이우성의 안타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 김선빈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진 KIA는 나성범의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윤대경의 2구째 가운데 높은 140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4호 홈런. 나성범이 2안타 2타점, 최형우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3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힌 한화는 4회 마이크 터크먼의 2루타와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로 침묵을 깼다. 김인환과 하주석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노수광이 2루 인필드 플라이, 대타 김태연이 3루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점 없이 물러났다. 

6회에는 김인환과 하주석의 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노수광이 우중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놀린을 강판시켰다. 그러나 김태연이 바뀐 투수 홍상삼에게 3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노수광이 홈에 들어오다 아웃되면서 득점권 주자가 사라졌다. 이어 이도윤이 홍상삼에게 삼진을 당해 추격 흐름을 잇지 못했다. 

KIA가 7회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안타로 출루한 뒤 황대인의 우익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았다. 기록은 2루타였지만 한화 우익수 김태연이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놓쳐 득점으로 이어졌다. 나성범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최형우와 황대인이 나란히 2안타 1타점 활약. 

KIA 선발 놀린은 5⅓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번째 등판에서 5연패를 끊고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홍상삼(⅔이닝 무실점), 전상현(1이닝 1실점), 장현식(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2실점)으로 이어진 불펜이 어렵게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2점을 내주긴 했지만 시즌 8세이브째. 

한화 선발 윤대경은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정은원이 7회 시즌 3호 솔로 홈런 포함 3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9회 2사 1,2루에서 김인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하주석이 1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동점과 역전 주자가 잔루로 남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