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안경에이스, 롯데 최초 한이닝 9구 3삼진 달성
2022.05.10 21:08:23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5회초 세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정보근에게 엄지를 세우고 있다. 2022.05.10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9구 3삼진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박세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6-0으로 앞선 5회초, 이명기, 노진혁, 오영수의 좌타 라인을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 이닝 9구 3탈삼진의 진기록이었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초구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 처리한 뒤 포크볼과 커브로 연달아 헛스윙으로 유도해 삼진을 잡아냈다.

노진혁은 초구 115km 커브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이후 포크볼과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해 다시 한 번 3구 삼진을 솎아냈다. 2아웃을 공 6개로 잡아낸 박세웅은 오영수를 상대로는  포크볼 3개로 모두 헛스윙을 유도했다.

9구 3탈삼진 기록은 KBO리그 역대 8번째, 롯데 선수로는 최초다. 가장 최근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두산 라울 알칸타라로 2020년 10월 8일 문학 SK전 2회에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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