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4타점+요키시 6승' 키움, LG에 스윕...606일 만에 단독 2위
2022.05.26 21:48:15

[OSEN=잠실, 지형준 기자]7회초 2사 만루에서 키움 푸이그가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2.05.26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키움이 LG 상대로 주중 3연전 스윕에 성공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키움이 단독 2위에 오른 것은 2020년 9월 27일 이후 606일 만이다. 

키움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선발 요키시는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2020년 8월 8일 이후 처음으로 LG전 승리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푸이그가 2안타 4타점, 송성문이 3타점을 기록했다.  

3회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푸이그의 강습 타구는 2루수 송찬의의 다리를 스치고 외야로 빠졌다. 푸이그는 1루에서 2루까지 내달렸고, 우익수가 달려와 재빨리 2루로 송구했으나 세이프. 2루수 포구 실책이었다. 

1사 후 김태진의 좌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김휘집도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이정후는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다. 김혜성의 좌익수 앞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로 연결됐다. 송성문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5-0 리드. 

이어 김수환이 볼넷을 골랐고, 2사 1,2루에서 푸이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6-0으로 달아났다. 이후 폭투로 주자는 2루와 3루로 진루했는데, 전병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3회 1사 후 허도환이 키움 선발 요키시의 투심(141km)을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시즌 1호 홈런. 

LG는 5회 다시 추격했다. 1사 후 김민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허도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김민성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2사 3루에서 송찬의가 좌익수 앞 적시타로 6-3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김현수가 좌전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채은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키움은 7회 쐐기를 박았다. 김휘집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고, 이정후가 중견수 옆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송성문은 고의4구로 걸어나가 만루 찬스. 대타 김웅빈 타석에서 초구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김웅빈도 고의4구로 출루해 다시 1사 만루가 됐다. 이지영이 삼진으로 2아웃이 된 후 푸이그가 3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10-4로 달아나는 쐐기 안타였다. 

키움은 8회 1사 1루에서 이정후가 우중간 3루타로 1타점을 올렸고, 김혜성이 좌전 적시타로 12-3으로 달아났다. LG는 9회 키움 수비 실책 2개를 틈타 2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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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5회말 2사 1,2루에서 키움 요키시가 LG 채은성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2022.05.26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