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인 결승 스리런’ KIA, 삼성에 9-7 승…대구 3연전 싹쓸이 3위 점프
2022.05.26 22:30:09

[OSEN=대구, 이석우 기자]KIA 타이거즈 황대인이 6회초 3점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2.05.26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KIA가 대구 3연전을 쓸어담으며 3위로 올라섰다. KIA는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9-7로 이겼다.

KIA는 류지혁-김선빈-나성범-황대인-소크라테스 브리토-최형우-이창진-한승택-박찬호, 삼성은 김지찬-호세 피렐라-구자욱-오재일-이원석-강민호-이성규-이재현-김현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 1사 후 최형우가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삼성은 2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 오재일의 중월 1점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원석과 이성규의 볼넷 그리고 이재현의 내야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현준이 좌전 안타로 2-1로 앞서갔고 김지찬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성규가 홈을 밟았다. 3-1.

KIA는 3회 1사 1,3루서 황대인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삼성은 곧바로 1점 더 달아났다. 구자욱의 우전 안타, 오재일의 볼넷, 이원석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달아날 기회를 마련했고 강민호의 내야 땅볼로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5회 1사 1,3루서 이원석의 좌전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KIA의 집중력은 돋보였다. 5회 한승택과 박찬호의 연속 적시타로 4-5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황대인의 좌월 쓰리런으로 7-5로 승기를 가져왔다. KIA는 7회 이창진과 박찬호의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공격 때 이원석의 중월 1점 홈런과 8회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중전 적시타로 2점차까지 좁혔지만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KIA 선발 로니 윌리엄스는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황대인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최형우는 시즌 1호 아치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박찬호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