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에이스가 돌아왔다! 두산 타선 6회 1사까지 셧아웃
2022.05.28 19:08:37

[OSEN=창원, 이석우 기자]NC 다이노스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2.05.28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손찬익 기자] 57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NC)가 복귀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구창모는 28일 창원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최고 구속 147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총 투구수는 80개.

강인권 감독 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다리던 자원이 돌아와서 기쁘다. 팀에 꼭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면서 “퓨처스에서 구위, 건강 모두 완벽하게 갖춰졌다는 보고를 받았고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1군 복귀전인 만큼 투구수는 최대 8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그 이상은 무리다. 첫 등판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부담을 느낄 수 있겠지만 오버 페이스하지 않고 건강하게 복귀전을 잘 마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창모는 1회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곧이어 강승호와 김재환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허경민(중견수 플라이), 박유연(헛스윙 삼진)을 꽁꽁 묶은 구창모는 2사 후 정수빈의 기습 번트, 강현구의 볼넷으로 1,2루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박세혁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했다. 이닝 종료.

구창모는 3회 김재호의 3루 땅볼, 페르난데스의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카운트 2개를 챙겼다. 강승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재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3회 투구를 마쳤다.

4회 2사 후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강현구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5회 1사 후 김재호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두 타자를 꽁꽁 묶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선두 타자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한 구창모는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