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8:4 짜릿한 뒤집기, 삼성 극적인 5연패 탈출...LG 필승조 난조
2022.05.29 17:36:44

 

[OSEN=잠실, 지형준 기자]7회초 2사 2,3루에서 삼성 이원석이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에 득점에 성공하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05.29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삼성이 LG 상대로 대역전 드라마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8-4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패 끝. 7회 5득점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피렐라가 투런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 2득점, 구자욱이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2회 LG 선발 김윤식의 제구 난조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2루 도루를 성공했다. 김상수가 볼넷을 골랐고, 이어 김헌곤은 몸에 맞는 볼로 만루가 됐다. 오선진의 때린 타구는 2루수 땅볼,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3회 1사 만루 기회를 무산시켰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볼넷, 1사 후 홍창기도 볼넷을 골랐다. 박해민의 타구는 유격수 강습 내야 안타,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는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고개 숙였다. 이어 채은성이 때린 안타성 타구는 중견수 김헌곤의 다이빙캐치에 잡혔다. 

LG는 4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황동재의 포크볼이 한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휘둘렀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0호)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비거리 130.1m. 

이어 유강남이 볼넷을 골랐고, 송찬의가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재원이 황동재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발사각이 44.1도로 높았으나 파워가 대단했다. 

삼성은 5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오선진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1사 후 피렐라가 김윤식의 체인지업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4-2로 추격했다. 

삼성은 7회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오선진이 우전 안타, 김지찬의 번트 타구는 1루수 내야 안타가 됐다. 이어 피렐라가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정용에서 진해수로 투수 교체. 오재일 타석에 폭투가 나와 4-3으로 한 점 따라갔다. 오재일은 볼넷을 골라 다시 무사 만루. 구자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4-4 동점,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좌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김태군의 투수 앞 땅볼로 득점없이 2사 2,3루가 됐다. 김상수가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려 7-4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 1사 후 김지찬과 피렐라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았고, 2사 1,3루에서 구자욱의 우선상 2루타로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8회 우규민, 9회 마무리 오승환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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