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추신수 7타점' SSG, KIA에 재역전...김원형 감독 100승
2022.05.29 17:52:37

 

[OSEN=광주,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1회초 2사 1루 SSG 한유섬이 선취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2.05.28 / soul1014@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SSG 랜더스가 위닝시리즈를 낚으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SSG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역전 투런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린 한유섬의 활약과 크론의 백투백포를 앞세워 9-7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주말시리즈 2승1패를 기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역대 51번째로 통산 100승을 따냈다.

SSG가 KIA 선발 한승혁을 거세게 몰아세웠다. 1회초 1사후 최지훈이 볼넷을 골라내자 최정이 중전안타로 뒤를 받쳤다. 폭투가 나와 1사2,3루 기회로 이어지자 한유섬이 가볍게 중전적시타를 날려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2-0. 

KIA도 곧바로 응수했다. 류지혁이 왼쪽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고, 김선빈은 볼넷을 골라냈다. 곧바로 기습적인 이중도루를 성공시키자 나성범이 한유섬과 똑같은 방향으로 적시타는 보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2회초 오태곤과 김민식이 연속안타를 터트려 또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의 보내기번트에 이어 추신수 중견수 희생플라이, 최지훈의 우전적시타가 나와 4-2로 다시 달아났다. 

KIA는 홈런으로 추격전을 벌였다. 3회말 1사후 나성범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8호)를 터트려 바짝 따라붙었다. 5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김선빈이 도루를 성공시키자 황대인이 좌중간 125m짜리 투런포를 가동해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도 홈런으로 대응했다. 7회초 1사1루에서 한유섬이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재역전했다. 크론은 백투백포로 화답해 7-5로 달아났다. 8회초 승부를 결정냈다. 김민식 볼넷과 김성현 희생번트때 홍상삼의 1루 악송구가 나왔다. 추신수가 가볍게 1루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9-5로 달아났다. 

 

[OSEN=광주,박준형 기자]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9회초 1사 1,2루 SSG 추신수가 3점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05.27 / soul1014@osen.co.kr

 

SSG 오원석은 5이닝 6안타 3볼넷을 내주고 5실점했다. 5번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불운의 5월을 보냈다. 최민준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2승째를 안았다.  

KIA는 8회와 9회 한 점씩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KIA 한승혁은 2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바통을 받은 윤중현은 2⅔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했다. 그러나 7회 나온 장현식이 백투백 홈런을 맞고 패전을 안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