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8득점 폭발’ 한화, 12-4 역전승…KT 3연전 스윕
2022.05.29 18:02:53

 

한화 이글스 하주석.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한화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2-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KT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한화 타선은 14안타 1홈런을 몰아치며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정은원과 박정현이 3안타 경기를 했고, 김인환은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다. 노시환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김민우는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신정락(⅔이닝 무실점)-강재민(1이닝 무실점)-윤호솔(1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KT는 선발투수 엄상백이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버텼지만 불펜진이 경기 후반 대량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황재균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KT는 2회말 김민혁과 김병희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심우준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그 사이 3루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 김태연의 안타와 박상언의 번트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마이크 터크먼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진영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3회말 2사에서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황재균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한화는 4회초 노시환의 안타와 김인환의 투런홈런으로 또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4회말 김병희의 2루타와 장준원의 희생번트에 야수선택이 나오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맞이했고 심우준이 병살타를 쳤지만 4-3으로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는 6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박정현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다시 한 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결국 한화가 승기를 가져갔다. 9회초 김인환 볼넷, 노수광 볼넷, 김태연 자동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하주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서 터크먼 1타점 적시타, 이진영 볼넷, 정은원 1타점 적시타, 노시환 2타점 적시타, 이도윤 1타점 적시타, 박정현 1타점 내야안타가 나오며 9회에만 8점을 뽑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