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LG, 루이즈 웨이버 공시...차명석 단장, 미국에서 교체 외인 수소문
2022.05.30 13:09:21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를 웨이버 공시했다. LG는 30일 "KBO에 루이즈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외국인 타자의 부상과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LG는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 포지션에 상관없이 무조건 잘 치는 타자를 뽑겠다고 선언했다. 

LG의 선택은 루이즈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빅리그에서 뛴 경험도 있다.

구단 측은 "루이즈는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내야수로서 좋은 선구안을 가진 중장거리 타자"라며 "안정된 수비력과 수준급의 타격으로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루이즈는 시범경기 타율 1할8푼1리(72타수 13안타) 1홈런 5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수치상 성적은 초라하지만 정규 시즌을 위한 적응 과정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개막 이후 별 다를 건 없었다. 27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5푼5리(84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 10득점에 그쳤다. 5월초 2군으로 내려가 퓨처스리그에서 뛰며 타격 재조정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효과는 없었다. 

루이즈는 29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지현 감독은 "루이즈가 1군에 있는 것보다 국내 선수들이 1군에서 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퇴출 수순이었다. 

LG는 루이즈의 대체 선수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