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교체 칼바람…놀린 빠진 KIA는? “일단 복귀를 기다리는 중”
2022.06.01 16:26:12

 

KIA 션 놀린 / OSEN DB

 

[OSEN=잠실, 이후광 기자] 개막 두 달여 만에 외국인선수 교체 칼바람이 불고 있는 KBO리그. 그렇다면 션 놀린이 부상 이탈한 KIA 타이거즈는 어떤 플랜을 갖고 있을까.

KIA 김종국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빠져 있는 외국인투수 놀린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총액 90만달러에 KIA맨이 된 놀린은 8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3.53을 남기고 지난달 25일 부상 이탈했다. 연습 도중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는데 검진 결과 왼쪽 비복근 내측부 파열과 함께 회복까지 3~4주가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KT, 한화가 외인을 교체했고, LG도 교체를 검토 중인 가운데 KIA 또한 계획이 있을까.

김 감독은 “나보다는 단장님을 비롯해 구단 쪽에서 다각도로 생각할 것 같다. 현재 쉽게 대체 외인이 합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선수의 복귀를 기다리는 입장이다”라며 “물론 구단에서 알아봐주시면 다시 생각을 바꾸겠지만 일단 놀린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KIA는 현재 외국인투수 1명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에이스 양현종을 필두로 로니 윌리엄스, 임기영, 이의리, 한승혁 등이 로테이션을 굳건히 지키고 있고, 팀도 5월 승률 1위 속 시즌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으나 더 높은 곳을 위해선 외인투수 2명이 필수적이다.

김 감독은 “놀린이 없어도 운영은 되는데 과부하가 올 수 있다. 또 한승혁, 이의리, 임기영 등 국내 선수들도 조절을 해줘야 한다. 양현종 또한 무더운 여름 휴식을 줘야할 때가 있다”라며 “수월한 운영을 위해 외국인투수가 빨리 합류해주는 게 좋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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