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그랜드슬램+5타점' LG, 롯데에 13-5 대승...롯데 마운드 11사사구 자멸
2022.06.01 20:35:04

 

[OSEN=부산, 이석우 기자]LG 트윈스 이재원이 1회초 만루 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6.01 / foto0307@osen.co.kr



[OSEN=사직, 한용섭 기자] LG가 롯데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4-5으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투수 플럿코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LG 타선은 홈런 2방을 포함한 장단 13안타를 터뜨렸다. 이재원이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포함해 5타점으로 활약했다. 

LG는 1회 톱타자 홍창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채은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서건창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이재원은 롯데 선발 나균안의 커터(140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재원의 프로 데뷔 첫 만루포. 

롯데는 1회 추격했다. 1사 후 안치홍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피터스는 LG 선발 플럿코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플럿코의 초구 커터(140km)를 때려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5-2로 추격. 

롯데는 2회 1사 후 이학주가 1루 선상을 빠져나가는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안중열의 볼넷, 이호연의 삼진으로 2사 1,2루. 황성빈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5-3으로 따라붙었다.

LG는 3회 1사 후 서건창이 중월 2루타로 진루했고, 이재원이 좌측 펜스를 맞히는 적시타로 홈으로 불러 들였다. 6-3 리드. 김민성의 좌선상 2루타로 1사 2,3루가 됐는데, 이후 3루 주자가 포수 견제구에 태그 아웃되고 허도환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4회 다시 빅이닝을 만들며 달아났다. 안타는 1개 였으나 4점을 뽑았다. 홍창기의 몸에 맞는 볼, 1사 후 김현수와 채은성이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서건창이 다시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이어졌다. 이재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8-3으로 달아났다. 김민성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채은성이 득점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김민성이 유격수 깊숙한 내야 안타로 1타점을 보태 10-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윤동희가 3회말 2사 1루 데뷔 첫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6.01 / foto0307@osen.co.kr


LG는 5회 1사 후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의 타구를 1루수의 알까기 실책으로 1,3루가 됐다. 채은성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달아났다. 

LG는 7회 상대 수비 실책 등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1사 후 박해민이 중전 안타, 김현수가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의 타구를 유격수 이학주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2루 주자가 득점했다. 2사 1,2루에서 서건창의 강습 타구를 2루수 안치홍이 잡지 못하고 발에 맞으면서 내야 안타로 기록되고, 2루 주자는 득점했다. 13-3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 고승민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윤동희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1사 1,2루에서 이호연이 적시타를 때려 13-5로 따라 붙었다.  

LG는 9회 손호영이 나원탁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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