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발진’ 고영표, 롯데 무력화 시킨 무4사구 완봉승… KT 3연승
2022.06.11 19:41:06

[OSEN=부산, 이석우 기자]KT 위즈 고영표가 5회말 무사 1루 지시완의 투수 앞 땅볼을 잡아 병살 처리하고 손뼉을 치고 있다. 2022.06.11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KT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고영표의 완봉 역투가 완승의 원동력이었다.

KT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3연승을 달렸고 시즌 28승30패2무를 마크했다. 롯데는 2연패로 25승32패가 됐다.

KT는 2회 박병호의 좌중간 2루타, 장성우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배정대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1사 1,3루에서 황재균이 좌측 담장 상단을 맞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3루 기회에서는 오윤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2-0의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에는 조용호의 우전안타,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강백호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3-0의 리드.

5회에도 점수를 뽑으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2루타를 때렸다. 김민혁의 좌익수 뜬공 때 조용호가 3루를 향해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강백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고영표가 9회까지 100구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완봉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개인 통산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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