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이 해냈다!’ 권희동 결승타+손아섭 쐐기타, NC 4연승 질주
2022.06.11 20:37:29

NC 다이노스 손아섭.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NC 다이노스가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투수전 끝에 4연승에 성공했다.

NC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신민혁은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김시훈(⅔이닝 무실점)-김영규(⅔이닝 무실점)-원종현(1⅓이닝 무실점)-김진호(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끝까지 잘 버텨줬다.

손아섭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명기도 멀티히트 활약. 권희동은 결승타를 때려냈고 양의지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윤수(1이닝 무실점)-오승환(1이닝 무실점)-장필준(1⅓이닝 2실점)-이승현(⅔이닝 2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 팀은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호세 피렐라의 타구에 유격수 실책이 나와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오재일과 오선진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김기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박민우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권희동은 진루타로 2사 3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4회에는 이명기가 2루타로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지만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삼성은 8회말 김현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지찬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구자욱과 피렐라가 범타로 물러나며 역시 득점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한 번 찬스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오선진은 희생번트로 대주자 박승규를 2루까지 보냈지만 강민호와 이해승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이어졌다. NC는 11회초 서호철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기환이 희생번트에 실패했지만 박민우가 안타를 때려내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권희동은 1타점 적시타로 이날 경기 첫 점수를 뽑았고 손아섭의 2타점 3루타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가 터지면서 NC가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11회말 피렐라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호재가 1타점 2루타를 날렸지만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