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투수를..." 안우진 공략한 타선에 사령탑 감격 박수
2022.06.12 03:26:22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국내 최고 투수를...".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에게 설욕했다. 11일 광주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 필승조의 깔끔한 계투, 최형우의 맹타에 힘입어 5-2로 승리를 거두었다. 

양현종은 6이닝동안 6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이자 통산 153승을 따냈다. 이강철 KT 감독을 밀어내고 KBO리그 다승 단독 3위에 올랐다. 

장현식, 전상현에 이어 마무리 정해영까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정해영은 16세이브를 확득해 단독 1위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3회 안우진을 상대로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8회는 쐐기 솔로포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는 리그 최강의 투수를 상대로 응집력을 보였다. 

김종국 감독은 "양현종이 1회초 수비에서 타구에 맞아 걱정이 많이 됐다. 팀의 에이스답게 6이닝을 책임져주어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오늘 승리로 KBO리그 다승 단독 3위에 올랐는데 축하하고 대투수답게 더욱 많은 기록을 쌓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양현종의 뒤를 이은 필승계투조도 깔끔하게 팀 승리를 지켜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특히 안우진을 공략한 타선에 박수를 보냈다. "오늘 상대 선발이 국내 최고의 투수이다보니 쉽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특히 팀 내 최고 배테랑인 최형우가 결승타점과 기습번트, 그리고 쐐기 홈런까지 날리며 팀 공격을 이끌어주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좀 더 살아나는 최형우 선수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오늘 주말을 맞아 정말로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셨는데 승리로 보답드려 기쁘게 생각한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