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타석포 & 전준우 5타점...롯데, 시즌 최다안타 & 최다득점 대승
2022.06.12 20:14:56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3회말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2.06.12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가 시리즈 스윕패의 위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리즈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시즌 26승32패 2무를 마크했다. KT는 시리즈 스윕에 도전했지만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28승31패 2무.

롯데는 2회 하위타선의 힘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선두타자 이호연의 좌전안타, 추재현의 우전안타, 정보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승욱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이대호가 KT 선발 데스파이네의 초구 12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대호의 통산 3500루타가 만들어지는 홈런이었다. 역대 7번째, 롯데 최초였다.

5회에도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데스파이네의 초구를 공략했다. 144km 패스트볼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통산 19번째 연타석 홈런.

롯데는 이후 DJ 피터스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호연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계속해서 점수를 뽑았다. 6회말에는 1사 후 안치홍의 좌전안타, 황성빈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는 바뀐 투수 이채호에게 삼진을 당해 2사 1,2루가 됐지만 전준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7-0까지 달아났다. 사실상의 쐐기점이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7회말 좌월 3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6.12 / foto0307@osen.co.kr

 

7회말에는 1사 1,2루에서 박승욱의 중전 적시타, 대타 한동희의 적시 2루타,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 전준우의 3점포로 대승을 자축했다.

롯데는 장단 17안타 13득점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경기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멀티포 포함 4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전준우는 홈런 포함해 2안타 5타점 활약을 펼쳤다. 하위 타선의 박승욱이 2안타 3타점, 이호연이 3안타 활약을 펼쳤다. 선발 이인복은 6이닝 102구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6패)째를 수확했다.

KT는 선발 데스파이네가 5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벗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