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3연전 싹쓸이 했지만…' SSG, 한화 거센 추격에 7-0→13-11 진땀승
2022.06.12 21:16:26

 

[OSEN=인천,박준형 기자]2회말 1,2루 SSG 전의산이 3점 홈런을 날리고 최정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06.12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을 싹쓸이 했다.

SSG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서 13-11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리즈에서 모두 웃었다.

지난 10일 9-2 승리를 거둔 SSG는 11일 경기에서는 4-2로 이겼고 마지막 날에는 한화의 거센 추격에 진땀나는 경기를 했지만, 2점 리드를 지키고 한 주를 마무리했다.

휴식 차원에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기로 한 김광현 대신 마운드에 오른 ‘깜짝 선발’ 전영준은 2⅓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3회 들어 흔들렸지만, 이미 타선이 1회부터 점수를 많이 뽑았다.

1회 선두타자 추신수가 볼넷을 골랐고 2번 최지훈이 2루수 쪽 땅볼을 쳤다.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최지훈은 1루에서 살았고, 이후 최정이 볼넷을 골라 1사 1, 2루가 됐다.

4번 전의산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날라가는 듯했으나 박성한의 1루수 쪽 땅볼 타구를 한화 1루수 김인환이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그사이 2루 주자 최지훈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이어 오준혁이 2타점 적시타를 쳐 SSG는 3-0으로 달아났다.

SSG는 2회에 추가 점수를 뽑았다. 1사 이후 최경모가 내야안타를 만들고 추신수가 좌전안타를 쳤다. 최지훈이 2루수 쪽 땅볼을 치며 추신수가 잡혔고 2사 1, 3루가 됐으나 최지훈의 도루와 한화 포수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최경모가 홈을 통과했다.

끝이 아니었다. 전의산이 남지민의 2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2회까지 7점을 뽑은 SSG는 3회말 추가 점수를 올렸다. 앞서 3회초 4실점을 했지만, 그 이상의 점수를 추가했다. 추신수의 2타점 적시 2루타, 최지훈의 중전 적시타, 전의산의 좌중간 적시타, 박성한의 중전 적시타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초반에 많은 점수를 뽑으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으나 SSG도 애를 먹었다. 한화가 뒷심을 보여줬다. 터크먼, 김태연, 정은원, 김인환, 이진영, 하주석, 변우혁, 박정현, 박상언까지 선발 출장한 타자 모두 안타를 쳤다.

SSG는 5회초 2실점, 6회초 2실점으로 쫓겼다. 7회초에는 하주석에게 적시 2루타, 박정현에게도 적시타를 내주면서 2점 차까지 쫓겼다.

한화의 거센 추격에 SSG는 7회말 하재훈의 솔로 홈런과 8회초 김택형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초 서진용이 제구 난조로 만루 위기에 몰렸고 볼넷을 내줘 1실점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한화 추격을 간신히 막고 3연전을 마무리했다./knightjisu@osen.co.kr

 

[OSEN=인천,박준형 기자]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8회초 SSG 마무리 김택형 투수가 무실점으로 막은뒤 포효하고 있다. 2022.06.12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