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빅보이’의 2번째 2군행, 이천웅이 1군 복귀했다
2022.06.14 15:48:25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잠실 빅보이' LG 이재원이 2군으로 내려갔다. 이재원이 빠진 자리에는 이천웅이 1군에 올라왔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LG는 전날 1군 엔트리에서 이재원을 말소했다. 

거포 유망주인 이재원은 5월에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8리(66타수 21안타) 5홈런 1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잠실구장에서만 홈런 5방을 터뜨리며 '잠실 빅보이'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6월 들어서는 타율 1할4푼3리(28타수 4안타) 2홈런 9타점으로 타격의 정교함이 떨어졌다. 5월 31일~6월 2일 롯데와의 3연전에서 13타수 4안타 1홈런 7타점으로 좋은 감을 이어갔는데, 그 이후 최근 7경기에서는 18타수 1안타, 1홈런 타율 5푼6리에 그쳤다. 지난 12일 두산과의 경기에 대타로 출장해 2타수 2삼진으로 물러났다. 

류지현 감독은 최근 타격감이 안 좋은 이재원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던 황병일 수석코치는 이재원에 대해 묻자 "2군에 내려가서 다시 담금질을 하고 올라온다"고 말했다.

이재원이 빠진 자리에는 이천웅이 14일 1군 엔트리에 올라왔다. 올 시즌 이천웅은 5월 중순 1군에 올라와 9타수 1안타, 타율 1할1푼1리를 기록하고 5월 25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5월말에 2군에 내려가서 7경기 18타수 5안타(타율 2할7푼8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3할1푼(42타수 13안타)이다.

좌타자 이천웅이 합류하면서 우타 대타 자원은 상대적으로 헐겁게 됐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내야수 손호영이 선발 출장한다면 벤치에는 송찬의, 김민성, 이상호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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