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왜 '거포' 이재원 2군 보냈나? 사령탑이 설명했다 "강등 아니다"
2022.06.14 16:29:56

 

LG 이재원.

 

류지현 LG 감독이 '잠실 빅보이' 이재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이천웅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LG 트윈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가 없었던 전날(13일) LG는 투수 임준형과 외야수 이재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 앞서 우완 오석주와 외야수 이천웅을 콜업했다.

이재원은 올 시즌 LG에서 잠재력을 터트린 거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96타수 25안타) 7홈런 24타점 15득점 장타율 0.542 출루율 0.343을 마크했다.

이재원은 또 다른 LG의 젊은 피 문성주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기회를 잡으며 거포 본능을 마음껏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타격 감이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161. 결국 2군에서 재정비하면서 한 박자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경기에 앞서 류지현 LG 감독이 1군 엔트리 말소 배경을 설명했다. 류 감독은 이재원에 대해 "여러 고민을 했다"면서 "최근 컨디션을 봤을 때 지금 컨디션으로 나가는 게 팀으로나 개인적으로 (이)재원이한테 마이너스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등을 시킨다는 개념보다는 다시 재정립을 해서 반등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차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대신 올라온 이천웅에 대해서는 "꾸준히 2군에서 열심히 준비를 해서 콜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천웅을 올 시즌 6경기서 타율 0.111을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