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2003년 한화 1차 지명 투수, KT에서 20년 프로 생활 마감
2022.06.15 19:12:43

 

KT 안영명 / OSEN DB



[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의 ‘투수조 맏형’ 안영명(38)이 은퇴한다.

안영명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경기장을 직접 찾아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 정장 차림으로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프런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한 안영명은 지난 2003년 한화 1차 지명으로 프로선수가 됐다. 이후 2010년 KIA를 거쳐 한화로 복귀한 뒤 2020년 KT로 이적해 2시즌을 보냈다. 1군 통산 기록은 575경기 62승 57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90. 선수 시절 남다른 프로 의식과 성실함, 형님 리더십으로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안영명은 “짧고도 길었던 20년 프로생활이었는데 마지막에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던 이강철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며 “2021시즌 팬들의 많은 사랑과 응원 속에 통합 우승 팀의 일원으로 은퇴하게 돼 영광이다. 그동안 지도해주셨던 많은 감독, 코치분들과 늘 곁에서 힘이 돼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KT는 안영명과 일정을 조율해 팬들과 함께하는 은퇴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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