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감독피셜 '시즌 중 이탈' 마인홀드 코치의 미국 복귀 이유.txt
2022.06.16 17:48:54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리키 마인홀드 투수파트 총괄이 가족의 건강 문제로 한국을 떠난다.

이날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대학야구 소식을 전하는 매체 ‘D1baseball’은 16일(한국시간) “미주리대 야구팀이 새로운 투수 코치로 리키 마인홀드를 영입했다. 마인홀드는 세인트루이스 스카우트였으며 뉴욕 메츠의 Milb 투수 코디네이터였다. 최근에는 KBO의 롯데 자이언츠를 위해 투수코치를 했다”고 전했다. 

시즌 중 1군 코치가 팀을 갑작스럽게 떠나는 내용이었다.

당초 마인홀드 코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계약을 맺었을 당시 1,2군 투수진을 아우르는 투수 총괄 파트를 맡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1군 메인 투수코치였던 이용훈 코치가 NC로 이적하면서 공석이 됐고 마인홀드 코치가 1군 메인 투수 파트까지 맡게 됐다.

16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래리 서튼 감독은 “마인홀드 코치의 가까운 가족 중에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 마인홀드 코치와 부인 그리고 두 딸은 미주리로 돌아가기로 했고 가족들과 어려운 시간을 극복해가고자 그런 결정을 했다”라면서 “마인홀드 코치가 떠난 일은 굉장히 슬픈 일이지만 결정을 지지할 것이다. 왜냐하면 가족이 먼저기 때문이다. 아시겠지만 모든 가장은 가족들을 위해서 경제적인 서포트를 해야한다.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근처 대학교 코치직을 하기로 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마인홀드 코치가 시즌 중 팀을 떠나게 되면서 투수 파트의 보직도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다. 불펜 코치였던 임경완 코치가 1군 메인 투수 파트를 맡게 되고 로이스 링 피칭 코디네이터가 불펜 코치로 합류하게 된다.

한편, 마인홀드 코치는 주말 사직 SSG전까지 함께한다. 서튼 감독은 “다음 주에 전환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준 것에 감사하고 왜 떠나야 하는지 이유를 알기 때문에 슬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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