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홈런 2위 투런포+켈리 다승 1위 8승' LG, 삼성 2-1 꺾고 위닝 성공
2022.06.16 21:21:38

[OSEN=잠실,박준형 기자]5회초 이닝종료 후 LG 선발투수 켈리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2.06.16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삼성을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는 2022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켈리는 7이닝 동안 9안타를 허용했으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다승 단독 1위. 김현수가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1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때려 최근 1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어 김현수가 삼성 선발 백정현과 승부에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투심(137km)을 때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2호. 발사각 42.3도의 높이 뜬 타구는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비거리 109.3m였다.

1~3회 삼진 5개를 당하며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한 삼성은 4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오선진이 좌전 안타, 오재일이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강민호의 3루 선상 타구를 3루수 문보경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고, 3루를 밟고 1루로 던져 병살타로 처리했다. 2사 2루에서 강한울이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2-1로 한 점 추격했다. 

삼성은 5회 이해승의 중전 안타, 김재성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김헌곤이 두 차례 번트 시도에서 헛스윙과 파울로 실패했고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렐라의 유격수 땅볼 아웃로 2사 2,3루가 됐고, 오선진의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찬스가 무산됐다. 

삼성은 6회 2아웃 이후에 강한울과 송준석의 연속 우전 안타로 1,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해승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7회 1사 후 대타 김현준의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피렐라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피렐라는 삼진, 이어 2사 2루에서 오선진은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LG는 켈리에 이어 8회 진해수와 정우영이 이어 막았고, 9회 마무리 고우석이 올라왔다. 이해승의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잡다가 떨어뜨리는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희생번트로 1사 2루. 고우석은 김현준을 체크스윙 삼진으로 잡고 피렐라는 고의4구로 내보냈다. 오선진을 마지막 아웃으로 잡아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