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 2루타→2타점 단타→130m 투런포, 퓨처스 나지완이 폭발했다
2022.06.17 15:59:35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모처럼 타격 대폭발을 일으켰다. 

나지완은 17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첫 타석부터 시원스러운 스윙이 나왔다. 1회말 2사2루 첫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작렬해 선제점을 올렸다. 2회말 2사 만루에서는 좌전적시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세번째 타석은 더 뜨거웠다. 3회는 10-0으로 앞선 1사2루에서 초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세 번 타석을 마치고 이인한으로 교체됐다. 

나지완은 지난 1일 상무와의 경기 이후 13일간 실전을 쉬었다. 지난 14일 두산과의 함평경기부터 실전에 다시 나섰고 2경기에서 안타는 없었지만 3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눈야구를 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1타석을 소화하지 못하고 5일만에 퓨처스 팀으로 내려갔고 이날까지 머무르고 있다. 1할대 타율에 머물렀으나 재충전을 거쳐 모처럼 활발한 타격으로 221홈런 타자의 존재감을 빛냈다.

이날 경기 포함 퓨처스 성적은 2할1푼1리, 2홈런, 12타점이다. /sunny@osen.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