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메이저리그다’ 끝내기 승리의 또다른 주역, 활약에도 경기 직후 DFA
2022.06.17 16:11:00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끝내기 승리의 또다른 주역이었지만, 메이저리그는 차가웠다.

뉴욕 양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는 9회말 1아웃 앤서니 리조의 끝내기 솔로 홈런이 나오면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최근 7연승을 질주했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끝내기를 친 리조 외에도 우완 라이언 웨버에게 이목이 쏠렸다. 루이스 세베리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트리플A에 있던 웨버가 급하게 콜업이 됐다.

웨버는 이날 클라크 슈미트에 이어 두 번째 선수로 마운드에 등판했고, 양키스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1실점을 하긴 했지만, 3.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1탈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 경기 만에 지명할당 처리가 됐다. 세베리노가 다시 복귀하게 됐고, 웨버가 다시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그는 웨이버 과정을 거치고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양키스 산하 트리플A로 내려갈 수 있다.

많은 양키스 팬들은 SNS를 통해 아쉬움과 미안한 마음을 표하기도 하면서 세베리노의 빠른 복귀에 안도했다. 세베리노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서 6시간 만에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주말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 동행할 예정이고,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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