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푸이그, 허리 근육통→주말 3연전 휴식...김혜성도 빠졌다
2022.06.17 17:44:48

[OSEN=고척, 이대선 기자]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무사 2루에서 두산 정수빈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 키움 푸이그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2.06.16 /sunday@osen.co.kr


[OSEN=고척, 한용섭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푸이그가 허리 근육통으로 주말까지 휴식을 갖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LG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 브리핑에서 푸이그 몸 상태를 설명했다.

홍 감독은 “푸이그가 허리 근육통으로 2~3경기 쉬어야 한다. 엔트리 말소를 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주말 LG전 대타 출장 여부를 묻자, “월요일까지 쉴 거 같다”고 답했다.

푸이그는 최근 7경기에서 30타수 9안타, 타율 3할을 기록하다가 주중 두산전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6일 두산전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2회초 수비과정에서 허리 근육통을 호소했다. 2회말 첫 타석을 앞두고 허리 근육통으로 교체됐다. 

푸이그는 올 시즌 6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2리 8홈런 32타점 33득점 OPS .722를 기록 중이다. 5월말에 1할대 타율로 내려가기도 했는데, 6월 월간 타율 2할8푼대를 기록하며 조금씩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었다.

키움은 이날 LG 상대로 김혜성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은 “김혜성은 개막부터 제대로 쉬지 못하고 풀타임을 뛰고 있다. 휴식이 중요한데, 일찍 쉬게 하려다 못 쉬고 계속 출장해 왔다”며 “지난 주 KIA전부터 타율이 떨어지고,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았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오늘 뺐다”고 설명했다.

진작 한 경기 정도 쉬게 할 계획이었으나, 계속해서 타이트한 경기가 이어지면서 출장을 이어왔다고 한다.

키움은 이날 김준완(우익수) 송성문(3루수) 이정후(중견수) 김수환(1루수) 김웅빈(지명타자) 박주홍(좌익수) 이지영(포수) 김주형(2루수) 김휘집(유격수)이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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