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출전 못해서...헤쳐 나가야" 39타석 무안타 캡틴, 사령탑의 진단
2022.06.17 18:07:17

[OSEN=잠실,박준형 기자]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초 무사 1,2루 삼성 김헌곤이 두번의 번트 실패후 헛스윙 삼진아웃 당하고 있다. 2022.06.16 / soul1014@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꾸준히 출전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캡틴 김헌곤(34)은 요즘 안타가 없다.

5월 25일 KIA와의 대구경기에서 안타를 터트린 이후 16일까지 39타석 연속 무안타의 수모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희생번트도 실패했다. 

타율도 1할7푼4리에 그치고 있다. 2018년 3할 타율도 한 번 달성하는 등 통산 2할7푼 타자의 모습은 아니다. 13년 차 베테랑에게는 시련의 시기이다. 

누구든 이같은 슬럼프를 겪을 수 있다. 다만, 기간이 길어지는 것이 문제이다. 허삼영 감독은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꾸준하지 못한 출전을 이유로 거론했다. 출전이 들쑥날쑥해서 타격감 조절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타석 수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 그래서 컨디션 맞추기 어렵다. 꾸준히 출장하며 못치면 문제 있다. 그러나 팀 상황상 꾸준히 출전이 안되어 타격감 잡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본인이 헤쳐나가야 한다. 안타를 기대하면서 계속 출전시키기는 어렵다. 그 상황에 맞게 기회가 왔을 때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헌곤은 이날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 김현준(중견수) 피렐라(지명타자) 오재일(1루수) 강민호(포수) 김호재(3루수), 송준석(좌익수) 이해승(유격수) 박승규(우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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