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 벌써 일년' 4번째 실전 치른 SSG 문승원 근황.txt
2022.06.18 02:56:30

SSG 랜더스 우완 문승원이 17일 수술, 재활 후 4번째 퓨처스리그 등판을 마쳤다. / SSG 제공


[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우완 문승원이 수술, 재활 후 4번째 퓨처스리그 등판을 마쳤다.

문승원은 17일 강화도에 있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 2군과 2022 KBO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졌고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1회 선두타자 이영빈에게 우중간 안타, 안익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호은에게는 볼넷을 주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현준을 삼진, 신민재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한숨 돌렸다.

문승원은 2회 첫 타자 최민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유민을 1루수 쪽 뜬공, 전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안정감을 찾았다.

3회 첫 타자 이영빈을 우익수 뜬공, 안익훈을 중견수 뜬공, 이재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문승원은 4회 첫 타자 김호은을 삼진으로 잡고 임성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후 SSG 관계자는 “문승원은 이날 직고 최고 147km를 찍었고 슬라이더(131km~140km), 체인지업(132km~140km), 커브(111km~126km)를 점검했다”며 “구속, 제구, 구위 양호했다. 특히 좌타자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지며 감을 잡아가는 투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SSG 관계자는 “문승원은 투구 후 팔 상태에 이상없고 투구에 만족했다”고 덧붙였다.

문승원은 지난해 수술대에 오른 뒤 재활 후 지난 1일 NC 상대로 처음 실전 등판했고 7일 두산전, 11일 한화전 이후 이날 4번째 실전 등판으로 투구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SSG 2군이 문승원의 호투와 최유빈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가다가 5-7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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