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뛰어 과부하" 리드오프 김지찬도 허벅지 부상 '전치 6주'...삼성 초비상
2022.06.18 15:59:59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삼성에 또 다시 부상자가 발생해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부동의 1번타자로 활약해온 내야수 김지찬(21)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검진결과 근육 부분 손상 판정을 받았고 재활까지 6주 소견이 나왔다. 

김지찬은 1번타자로 170타수를 소화하며 활약해왔다. 타율 2할8푼, 17타점 36득점, 19도루를 기록하며 팀 공격 첨병노릇을 톡톡히했다. 이틀간 경기출전을 하지않다가 전날 KIA전에 리드오프로 출전해 3타석을 소화하고 허벅지 통증으로 호소해 강한울과 교체됐다. 

검진 결과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삼성은 베테랑들인 이원석(허리), 김상수(허벅지), 구자욱(허벅지)에 이어 또 다시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공격라인업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사실상 4명의 주전들이 라인업에서 빠지는 상황이 됐다. 

허삼영 감독은 "많이 뛰어서 과부하 걸린게 원인 같다. 3루타도 많았고, 도루도 많았다. (도루) 스타트하고 슬라이딩도 많았다. 수비 이닝도 많았다. 경기장에서 뛰는 거리도 많고 스피드와 힘쓰는 부위도 많았다. 무리가 왔다고 볼 수 있다. 조절했는데도 안좋다"고 말했다. 

김지찬의 대안에 대해서는  "대신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간다. 오늘은 김현준이 1번으로 나선다. 선구안 등 여러 장점 많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색 표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수비도 준수. 타구판단, 송구능력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부상자 속출에 대해서는 " 몇 경기 했다고 영향이 있다고 명확하게 나온 것은 없다. 철저히 준비한다고 했다. 트레이너에게 전화가 오면  두렵다. 부상 없이 전력을 완벽하게 맞추고 승부를 해야 하는데 전력이 빠지면서 문제점 생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백업 선수들이 선발 나올 때가 기회이다. 그 기회를 잡는자가 임자"라며 분발을 주문했다. 이날 김지찬 대신 최영진이 엔트리에 등록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