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결승타' NC 4연승, 9회 만루 찬스 날린 한화 6연패
2022.07.06 22:51:28

 

[OSEN=이석우 기자]NC 양의지가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5.04 / foto0307@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9~10위 NC와 한화의 희비가 엇갈렸다. NC는 4연승, 한화는 6연패다. 

NC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4-3으로 이겼다. 양의지가 9회 결승 2루타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팀 최다 타이 4연승을 달린 9위 NC는 31승43패2무를 마크, 6연패에 빠진 10위 한화(24승53패1무)와의 격차를 8.5경기 차이로 벌렸다. 

NC가 1회 시작부터 기선 제압했다. 한화 선발 남지민을 상대로 손아섭의 볼넷, 권희동의 3루 내야 안타, 박민우의 3루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양의지와 닉 마티니가 연속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2점을 선취했다. 

한화도 3회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박상언과 마이크 터크먼이 NC 선발 신민혁에게 시즌 첫 백투백 홈런을 폭발하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좌측 담장을 넘긴 박상언은 시즌 3호, 우중간 담장을 넘긴 터크먼은 시즌 5호 홈런. 

NC가 5회 박민우의 2루타, 양의지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마티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달아났지만 한화가 7회 대타 이진영의 홈런으로 또 동점을 만들었다. 이진영은 NC 구원 김진호의 5구째 몸쪽에 들어온 147km 직구를 공략, 좌측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30m, 시즌 8호 홈런. 지난달 12일 문학 SSG전 이후 24일, 17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승부는 9회 갈렸다. 한화 마무리 장시환 상대로 손아섭이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김기환의 보내기 번트 실패 때 3루에서 아웃돼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김기환의 2루 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양의지가 우익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양의지는 4타수 3안타 2타점 활약. 

NC는 9회 마무리 이용찬이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이틀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시즌 11세이브째. 8회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원종현이 시즌 4승째를 따냈다. 9회 결승점을 내준 한화 장시환이 시즌 2패째를 안았다.

한화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이진영의 안타에 이어 노수광과 정은원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4번타자 김인환이 이용찬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잔루 만루로 1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화는 최근 3경기 연속 1점차 패배를 당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