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전도 '흠뻑쇼' 소나기에 방수포 등장... 정상 진행 가능성은?
2022.07.16 14:04:54

16일 2022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릴 서울 잠실야구장에 방수포를 설치했다./사진=김동윤 기자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KBO 올스타전이 열릴 잠실야구장도 흠뻑 젖었다.

2022 KBO 올스타전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3시부터 열릴 올스타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오후 4시 20분 팬, 선수, 마스코트가 함께하는 슈퍼레이스가 이어진다. 올스타전 5회말 종료 후에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롯데)의 'Goodbye Allstar' 행사도 예정돼 있다.

하지만 오후 12시 무렵부터 구장에는 먹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오후 1시쯤부터는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구장 관계자들은 1시 30분 무렵 방수포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방수포를 설치한 이후에도 비는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 50분 기준으로 잠실야구장이 위치한 서울특별시 송파구의 강수 확률은 60%로 오후 5시까지 내릴 예정이다. 만약 일정이 우천 순연될 경우 올스타전은 다음날인 17일에 열린다.

하지만 4년 만의 축제가 무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KBO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려 일단 방수포를 설치했다. 하지만 올스타전 자체는 사전 행사를 포함해 모두 정상 진행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