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내가 샀는데..." 양의지, 친한 동생 기부에 입맛 다신 사연.txt | |
2022.07.16 18:39:55 | |
NC 양의지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올스타전 사전 이벤트인 팬 사인회에서 자신의 사인을 들고 있다. /사진=OSEN
"기부한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삼성 김태군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올스타전 사전 이벤트인 팬 사인회에서 자신의 사인을 들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이에 김태군도 화답했다. 16일 만난 그는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행사 종료 후 이대호에게 의사를 전달했다는 그는 "남편이 하겠다고 하면 가족이 따라와야 한다"면서도 "집에 가면 한 소리 들을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NC 양의지(왼쪽)와 삼성 김태군. /사진=OSEN
두 선수는 양의지가 NC로 이적하고, 김태군이 경찰 야구단에서 병역의무를 마친 2019년부터 한솥밥을 먹었다. 2020시즌에는 안방 자리를 나눠가지며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했고, 지난해에는 양의지의 잔부상을 틈타 김태군이 더 많은 시간 마스크를 썼다. 양의지의 이 말도 친하기에 할 수 있는 농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