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선동열, KBO 40년 최고 레전드로... "최동원 함께 못해 아쉬워" | |
2022.07.16 21:09:51 |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올스타전에서 이승엽, 이종범, 故 최동원의 아들 최기호 씨, 선동열(맨 앞줄 왼쪽부터)이 감사패를 받기 위해 서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선정한 40인의 레전드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4명의 면면이 공개됐다.
선동열. /사진=OSEN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전설은 '국보' 선동열(59)이었다. 그는 KBO 리그 20주년, 25주년, 30주년 올스타에 이어 40주년 레전드에도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전설임을 몸소 증명했다. 1985시즌 해태에서 데뷔한 이래, 1996시즌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로 이적하기 전까지 해태에서만 11시즌을 보내면서 해태 왕조 건설의 선봉에 섰다.
최동원. /사진=OSEN
이어 '무쇠팔' 故 최동원이 2위를 차지했다. 팬들에게 '1984년 한국시리즈 4승'으로 각인됐다. 최동원은 별명에 걸맞게 통산 완투 2위(81개), 최다 연속 시즌 200이닝 이상 투구 공동 1위(5시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선동열에 이어 2위(2.46), 통산 WHIP는 3위(1.15)에 올라있다
이종범. /사진=OSEN
3위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52)이 주인공이었다. 명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90년대 4번의 골든글러브(93, 94, 96, 97) 타이틀을 차지했고 일본에서 복귀해서는 외야수로 활약하며 두 차례(02, 03)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던 1994년이 이종범의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시즌 막판까지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오가며 원년 백인천 이후 첫 4할 타자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이승엽. /사진=OSEN
마지막 4위는 '아시아의 홈런왕' 이승엽(46)이 위치했다. KBO 리그의 대부분의 홈런 관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승엽은 (467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1위(56개 - 03년)를 비롯해 최연소 100홈런(22세 8개월 17일), 최연소·최소경기 200홈런(24세 10개월 3일, 816경기), 최연소·최소경기 300홈런(26세 10개월 4일, 1,075경기), 7시즌 연속 시즌 30홈런 등의 다양한 홈런 관련 기록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