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동점타+푸이그 결승타’ 키움, 화끈한 역전승…롯데 제압하고 2연승 질주
2022.08.31 21:49:14

 

[OSEN=고척,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3회말 무사 만루 키움 이정후가 동점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2.08.31 / soul1014@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야시엘 푸이그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준완과 이지영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는 3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고전하며 조기강판됐다. 하지만 이명종(2이닝 무실점)-김선기(1이닝 무실점)-김성진(⅔이닝 1실점)-김태훈(1⅓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승리를 지켰다. 이명종은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고 김재웅은 시즌 8세이브를 따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선발투수 박세웅이 5⅓이닝 11피안타 5탈삼진 5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이날 은퇴투어를 진행한 이대호는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통산 1400타점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OSEN=고척,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대호 은퇴투어 기념식에서 키움 푸이그가 롯데 이대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8.31 / soul1014@osen.co.kr



롯데는 1회 선두타자 정훈이 안타를 때려냈고 렉스가 볼넷을 골라냈다. 전준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정훈과 렉스가 더블스틸을 성공시켰고 이대호의 진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2회 한동희의 안타 이후 고승민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선행 주자가 잡혔다. 하지만 투수 견제 실책으로 2루 진루에 성공했고 결국 박승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 렉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루 도루에 포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3루까지 들어갔다. 이대호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0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 반격에 나섰다. 이지영, 김수환, 김준완이 3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태진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야시엘 푸이그는 1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키움은 6회 송성문과 이지영의 연속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김수환은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7회 렉스의 2루타와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9회 2사에서는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내며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지만 더 이상은 추격하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