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팀 감독, "LG 기세 위협적...그러나 4경기 차는 무시 못할 큰 부분"
2022.09.06 17:39:04


[OSEN=잠실, 한용섭 기자] “경기가 재미있을 것 같다.”

선두 SSG는 6일 잠실구장에서 2위 LG와 맞대결을 한다. 어느새 두 팀의 차이는 4경기로 좁혀졌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라 불리며 관심 집중이다.

SSG는 전반기 막판 키움과 3연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당시 SSG는 2위 키움에 2.5경기 차이로 추격당했다. 3연전에서 1경기가 우천 취소됐고, SSG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4.5경기 차이로 밀어냈다.

이날 추신수가 1군 엔트리에 복귀해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김원형 감독은 침체된 공격력이 살아나기를 기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반기 막판 키움과 경기와 지금 LG와 대결을 비교하면.

분위기는 비슷하다. 당시 2.5경기 차이였다. 오늘 경기가 재미있을 것 같다.

-일요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오늘 김광현이 선발로 나온다

일요일 경기를 했다면 그 경기도 중요했고, 오늘 경기도 중요하다. 오늘 에이스가 나가고, 내일 폰트라 팀에 큰 도움이 된다.

-2연전 중요도를 어느 정도로 보는지.

엄청 중요하다. 1~2위 맞대결 아닌가. 팬들은 재미있는 경기를 기대하지 않을까. 관심이 가장 많이 갖지 않을까 싶다.

-이민호 상대로 2번 모두 공략하지 못했는데.

우리가 실점을 많이 했다. 상대 투수가 편하게 던지는 분위기였다. 3~4점 리드를 하면 자신감이 좀 더 생긴다. 오늘은 분위기가 다를 것으로 본다. 타선이 힘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추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력도 하락세였다. 복귀가 기대될 것 같다.

기대된다.추신수가 거의 1번타자를 맡아서 시즌을 치렀다. 빠지면서 최지훈이 2번에서 1번을 맡고, 다른 타자들이 2번에 들어갔다. 주전 1명이 빠지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이 가장 고비로 보는지.

이럴 줄은 생각 못 했다. 8월을 더 알차게 보냈으면, 그래서 2위와 경기 차를 더 많이 유지했다면… 아직 25경기나 남아 있다. 쫓기는 분위기이지만, 좀 더 재미있는 경기와 긴장감이 있을 것 같다.

-LG 기세가 위협적으로 느껴지는가.

위협적이다. 전반기 막판 키움도 그랬는데, 키움 못지 않게 지금 LG가 연승 하고 좋은 분위기다. 우리는 솔직히 무거운 분위기라. 그래도 경기는 일단 해보면 어떤 결과든 나올 것인데, 재미있을 것 같다. 기대가 된다. 4경기 차이인데 무시하지 못할 큰 부분이다. 선수들이 힘을 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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