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두산, '우승 주역' 윤명준 등 7명 방출 통보
2022.10.13 11:02:57

 

윤명준.

 

올해 페넌트레이스를 9위로 마감한 두산 베어스가 선수단 개편에 나선다.

두산은 13일 "2023시즌을 대비해 1차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방출된 선수들은 투수 강원진, 윤명준, 윤수호, 임준형, 현도훈, 포수 최용제, 내야수 김문수 등 7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윤명준(33)이다. 지난 2012년 두산에 입단한 그는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불펜진에서 활약했다. 2019년에는 6승 2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15, 2016, 2019년 한국시리즈에 모두 승선하며 우승반지를 따낸 윤명준은 그러나 2020년부터 조금씩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20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8.46을 기록하면서 2군에 있는 시간이 많았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대타로 좋은 활약을 보인 포수 최용제(31)도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21시즌 대타 타율 0.371(35타수 13안타)를 기록하는 등 데뷔 후 가장 많은 79경기, 119타석에 나섰다. 그러나 올해는 단 1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팀을 나가게 됐다.

이 외에도 2018년 NC와 트레이드를 통해 입단한 윤수호 등도 팀을 나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