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FA 제외 유일 미계약' LG 송은범, 계약 완료...1억5천→1억4천 삭감
2023.02.12 14:44:28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FA 제외 10개 구단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송은범(39)이 재계약에 합의했다.

LG 트윈스 구단은 12일 "투수 송은범 선수와 연봉 1억 4000만원에 계약했다. 송은범 선수를 마지막으로 재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송은범은 LG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2월 스프링캠프 시작까지도 계약서에 사인하지 못했다.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개인 훈련을 해 온 송은범은 결국 지난해 연봉 1억 5000만원에서 1000만원 삭감된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2021년 7월 무릎 인대 파열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중순 복귀한 송은범은 25경기 26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5을 기록했다.

송은범은 연봉 동결을 주장했지만 LG 구단은 성적에 따른 고과 반영, 출장 경기 수가 적었음을 이유로 들어 삭감된 금액을 제시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 중인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송은범은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2군 캠프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송은범은 계약이 합의되기 전부터 챔피언스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해 왔다.